| 구분 | 공개 판결 |
|---|---|
| 상병 | 진폐증에 따른 우울·불안장애 및 수면장애 악화 |
| 직업 | 탄광 광원 |
| 결과 | 진폐유족연금과 장례비를 주지 않기로 한 공단 결정을 법원이 취소함(유족 승소) |
| 기관 | 서울행정법원 |
| 선고·결정일 | 2026.07.22 |
| 사건번호 | 2025구합54127 |
어떤 사건이었나
탄광에서 일했던 광원이 진폐증으로 오랫동안 요양을 받았습니다. 진폐증은 광산 분진이 폐에 쌓여 굳는 병으로, 완치가 어렵습니다.
요양 과정에서 우울·불안장애와 수면장애가 악화됐고, 광원은 결국 숨졌습니다.
공단은 왜 거절했나
공단은 진폐증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.
그래서 진폐유족연금과 장례비를 지급하지 않았고, 유족이 낸 심사 청구와 재심사 청구도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
결국 쟁점은 진폐증 치료 과정에서 생긴 정신질환이 사망과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지였습니다.
법원은 어떻게 판단했나
재판부는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면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.
진폐증 치료 중 불안과 우울이 심해져 정상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스스로를 억제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판단했습니다.
직업병 요양 중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, 치료 과정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.
- 완치가 어려운 질병의 장기 입원 치료가 정신질환을 부를 수 있음
- 진폐증 치료 과정에서 불안·우울 증상이 악화
- 합리적 판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봄
결과와 의미
법원은 진폐유족연금과 장례비를 주지 않기로 한 공단 결정을 취소했고, 유족이 이겼습니다.
이 사건의 쟁점은 진폐증이라는 직업병과 사망 사이의 연결이었습니다. 법원은 오랜 투병이 마음의 병을 키웠고, 그 마음의 병이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보았습니다.
직업병 치료 중에 생긴 정신질환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면 그 연결고리를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판결입니다.
이 사례에서 볼 점
- 장기 요양 중인 가족이 우울이나 불면을 호소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.
- 심사와 재심사에서 기각됐더라도 소송에서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이 글은 공개된 판결·결정을 바탕으로 쟁점과 판단 이유를 정리한 것입니다. 노무법인 더보상이 수행한 사건이라는 뜻이 아니며,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지웠습니다.
게시일 2026.10.12
노무법인 더보상